레슨/Information2012.05.10 19:02

정확한 아이언 샷의 비결 - 양손의 조화

생각하는 골프 2009/06/18 22:52

아무리 드라이버 샷을 잘 날린다고 해도, 아무리 퍼팅을 잘 한다고 해도, 골프의 기본이자 꽃은 역시 아이언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드라이버가 아닌 아이언으로도 충분히 먼 거리까지 티샷을 할 수도 있고 세컨샷과 치핑, 피칭은 물론 아이언으로 하는게 당연하고 원한다면 퍼팅마저 아이언으로 할 수 있다. 몇달전에 PGA 투어의 어느 대회에서 이언 폴터가 가지고 있던 퍼터가 규정에 나와있지 않은 모델이라 이언 폴터는 그 이후 홀부터는 피칭웨지로 퍼팅을 하는 장면을 TV 중계를 통해 본 적이 있는데 그래도 남에게 꿀리지 않을만큼 경기를 해 냈다. 역시 프로선수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창의성과 집중력으로 난관을 돌파하는 실력이 있었다고 느꼈었는데 그처럼 아이언 (웨지 포함)은 골프의 핵심적인 클럽이다.

아이언 샷을 잘 하기 위한 비결 중의 하나로 이번에 공부해 본 것은 왼손과 오른손의 조화와 역할분담에 관한 내용이다. 당연히 이 두 손은 하나의 그립에서 결합되어 조화롭게 사용되어야 하지만 그 각각은 서로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위의 사진에서 두손이 결합되어 있는 그립을 잘 살펴보자. 처음 어드레싱에서부터 이 두손은 서로 밀접하게 결합되어 있어야 하고 백스윙과 임팩트때에도 마찬가지고 사진처럼 팔로우스루를 하는 시점에도 마찬가지이다. 만약 피니시 동작에서 두손이 톱니바퀴처럼 결합되어있지 않고 거의 한손으로만 클럽을 잡은 상태가 되어있다면 그립을 잡은 두손은 애초에 제대로 결합되어있지 않았다는 증거가 된다.


그렇다면 두 손은 각각 어떤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것일까? 아래 그림을 보자. 이건 일반적인 오른손잡이 골퍼의 경우인데 왼손은 클럽페이스의 회전을 담당하고 오른손은 골프채 섀프트의 서있는 각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가진다.



우리가 골프에 대한 교재를 보거나 레슨을 받으면서 듣는 그립에 관한 내용은 거의 대부분이 어떻게 골프채를 양손으로 쥐는가에 대한 것이다. 스트롱그립인지 위크그립인지, 혹은 바든 (오버래핑) 그립인지에 대한 것으로서 그에 대한 선택을 기본으로 나머지 내용들이 설명되어진다. 물론 그립을 어떻게 쥐느냐는 골프 스윙에서 아주 중요한 내용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우리의 두손은 단순히 골프채를 쥐는 것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더 많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두 손 가운데 하나는 클럽페이스의 회전을 제어하고, 또 다른 손은 골프 섀프트의 서있는 각도를 조절함으로써 공을 정확히 원하는대로 날리게끔 해주는 것이다. 이런 이론에 대해서 들어보지 못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 아래의 설명을 보고 직접 자신의 골프채를 사용하여 살펴보기 바란다.

바로 아래 그림만 봐도 이해가 가능하지 않은가? 임팩트의 직전과 직후에 왼손목은 그림처럼 회전을 한다. 왼팔 자체는 커다란 아크를 그리며 스윙궤도 상에서 회전을 하지만 손목은 그 속에서 나름대로 나사못처럼 회전을 하고 그에 따라 클럽헤드역시 열린 상태에서 스퀘어로, 그리고 닫힌 상태로 바뀌게 된다. 왼손이 제대로 회전하지 못하면 이때 슬라이스, 훅, 푸시, 풀 등의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된다.

오른손의 역할은 밑의 사진에서처럼 임팩트 시점에서의 클럽 섀프트의 서있는 각도를 제어하는데 사용된다. 실제로 골프채를 쥔채 임팩트 구간에서 흔들어보라. 정확한 스윙을 하고 있다면 오른손은 클럽헤드의 회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고 있어야 한다. 만약 오른손이 왼손을 도와 클럽헤드의 회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정확한 임팩트를 구현하는데에 상당히 큰 문제가 된다. 오른손잡이 골퍼에게 있어 오른손은 너무도 강력한 힘을 클럽헤드에 전해주기 때문에 많은 골프교본들도 오른손 엄지와 검지는 방아쇠당기는 형태로 클럽에 살짝 대기만 하라고 나와 있는 것이다.

이때 섀프트가 약간 목표쪽으로 기울거나 거의 수직에 가까워야 하는지 너무 기울면 뒷땅을 치기 쉽고, 오히려 누워버리면 탑볼을 치기 쉽다.

물론 골프채의 스윙은 오른팔 전체와 왼팔 전체가 몸통과 하나의 틀이 되어 동일한 힘을 가하면서 커다른 아크를 그리면서 만들어지지만 코킹은 왼손목만의 역할이고 클럽페이스의 회전도 왼손만이 제어해야 한다. 오른손은 왼손과 함께 스윙 전체에 파워를 주면서 클럽 섀프트의 서있는 각도를 유지하는 것을 제어하는 기능을 갖도록 한다. 이런 것을 염두에 두고 연습을 해보면 양손이 어떤 식으로 동작하는지 느낌이 올 것이다. 이렇게 두손이 조화를 이루면서 올바른 임팩트를 하는 순간의 모습은 왼쪽 사진과 같게 된다.

정확한 임팩트를 위해서는 몸통의 회전과 체중 이동도 무척 중요하다. 임팩트 직후에 갑자기 몸통의 회전을 멈춰버리면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스윙이 되어버리면서 온갖 문제가 다 생겨버린다. 아이언 샷은 특히나 공을 클럽헤드에 맞춰서 끌고간 다음 놓아주는 느낌으로 해야 정확한 릴리즈가 되는데 이때 몸통을 두팔과 함께 일체감 있게 회전시키지 않고 손목만으로 나머지 팔로우스루를 해 버리면 클럽헤드가 제 멋대로 움직이며 컨트롤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두 팔과 두 손뿐 아니라 몸통 회전 및 체중 이동까지 모두 고려한 최종적인 스윙의 모습을 살펴보면 위의 연속 사진처럼 되어야 한다. 위의 오른쪽 사진이 정상적인 피니시 모습인데 이때 몸통도 두 팔과 함께 회전이 되었음을 볼 수 있다.



반면에 오른쪽 사진은 몸통회전이 안되고 두 손목만으로 골프채를 돌려서 회전시키는 피니시의 모습이다. 이걸 이른바 플립 (Flip) 동작이라고 부르는데 나의 초보시절에는 1차적으로 오른쪽 사진처럼 피니시를 한 뒤에 몸통을 돌려서 마무리 하는 엉터리 스윙을 하는 바람에 한동안 좌절한 적이 있었다. 계속 클럽헤드 끝 (토우, Toe) 에 주로 맞았기 때문인데 간신히 원인을 찾고 난 뒤에 어느 정도 연습을 한 뒤에는 신기하게 샷이 잘 맞기 시작한 기억이 난다.



이제 지금까지 설명한 두가지 동작을 연습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두 손목과 두 팔을 제대로 사용하여 임팩트 포인트를 맞추는 훈련은 임팩트 백 (Impact Bag)을 하나 마련하여 그걸 때리는 동작으로 실행하도록 한다. 클럽헤드가 백을 맞추는 순간 동작을 멈추고 자신이 임팩트 순간의 모습을 정확히 재현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면서 연습하면 된다.

그 다음에 임팩트 직후의 몸통회전을 통한 팔로우 스루 연습은 넓고 약간 긴 모양의 각목을 사용한다. 각목을 목표 방향을 향해 놓고 그 뒷쪽에 클럽 헤드를 댄 채 임팩트 자세를 취한 후에 손목은 전혀 쓰지 않은 채, 몸통 회전만으로 장작을 똑바로 목표 쪽으로 미는 연습을 한다. 이때 히프가 충분히 열려있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글은 Golf Tips Magazine 에 실린 강좌를 번역하고 내 나름대로의 해석과 설명을 추가하여 적은 것임)

[출처]  xaran 블로그: 생각하는 골프

Posted by 프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