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One a Day2013. 5. 9. 17:02

[허인회의 퍼트 레슨] 기본만 확인해도 3퍼트 막을 수 있어요 (J골프 매거진, 2012. 09)

 

 

  

Trouble 1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골퍼

 

Trouble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퍼트를 할 때 어깨의 움직임 대신 손목을 쓰는 실수를 범한다. 하지만 어깨를 회전축으로 사용하지 않고 손목을 쓸 경우 스트로크가 일정하 게 이뤄지지 않는다. <사진 1>처럼 평소대로 어드레스하고 백스윙을 하면 오른 손목이 꺾이면서 퍼터가 위로 들릴 수 있다. 이런 경우 임팩트 때 골프공의 윗부분을 맞추기 때 문에 공이 위로 튀면서 굴러갈 확률도 높아진다. 그 결과 거리감을 맞추기 어렵고 방향성 역시 떨어지게 된다.

 

Solution

손목의 움직임을 제어하려면 양손을 오른쪽 다리 앞쪽에 위치시키고 어드레스한다. 그럼 왼쪽 손목이 살짝 접히면서 손목의 움직임을 줄일 수 있고 어깨를 이용해 퍼트를 할 수 있다. 올바른 백스윙을 하면 퍼터 헤드가 지면 가까이 낮게 유지된다.

 

Watch Out

양손이 지나치게 오른쪽으로 치우쳐 어드레스하면 부자연스러운 스트로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양손을 오른쪽에 위치시킨다고 해서 체중까 지 오른발로 모두 옮기면 안 된다. 양발의 균형을 잡은 상태에서 그립의 위치만 오른쪽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Trouble 2

잘못된 어드레스

 

Trouble

어드레스는 골프의 기본 중 기본이다. 잘못된 어드레스로 서서 퍼트를 하면 정확한 임 팩트를 만들어낼 수 없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허리를 지나치게 숙이고 무의식적으로 오른쪽 어 깨에 힘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럼 퍼터의 그립 끝이 몸통에 가까워지며, 퍼터 헤드의 앞부 분이 지면에서 뜨게 된다. 또 왼쪽 측면에서 봤을 때 오른쪽 어깨와 팔꿈치가 보이게 된다. 그 결 과 퍼터 헤드의 중앙(스위트 스폿)에 공을 맞추기 어려워진다.

 

Solution

이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선 적당한 허리 각도를 유지하는 한편 눈이 골프공의 수직선 상에 위치하도록 서야 한다. 올바른 어드레스로 서면 퍼터 헤드는 자연스레 지면에 닿게 된다. 거울을 보며 왼쪽 측면에서 오른쪽 어깨가 보이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도 올바른 어드레스를 하 는 데 도움이 된다.

 

Watch Out

허리를 너무 펴면 퍼터 헤드의 무게감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팔을 이용해 스트로크 를 할 수 있다. 또 퍼터 그립 끝과 몸통 사이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골프공에서 지나치게 멀리 서는 것 역시 잘못된 어드레스다.

 

 

 

Trouble 3

거리감을 맞추기 어려울 때

 

Trouble

거리감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많다. 홀컵을 훌쩍 지나가거나 터무니없이 짧게 치는 경우가 대부분 이다. 퍼트는 공을 홀컵에 가까이 갖다 붙이는 것이 목표다. 따라서 본인의 리듬과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손의 감각을 살려 주는 그립을 쓰면 거리감 향상에 도움이 된다.

 

Solution

그립을 잡을 때 왼손 검지를 오른손 약지와 새끼손가락 사 이에 포개듯 올려놓는다. 이때 왼손 검지손가락은 왼쪽 손목의 움직 임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 결과 퍼터의 감각이 손에 잘 전달돼 거리감을 익히기가 수월하다.

 

Watch Out

손목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지는 만큼 퍼트의 방향성이 흔들릴 수 있다. 어드레스 때 정확하게 목표 지점을 향해 서도록 더 신경 써야 한다.

 

Trouble 4

방향성을 맞추기 어려울 때

 

Trouble

퍼트는 거리감도 중요하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린에서 아무리 브레이크(Break·공이 휘어지는 지 점)를 잘 읽어도 원하는 지점으로 공을 보내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아마추어 골퍼가 방향성이 안 좋다면 손목을 써서 스트로크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는 왼손을 고정해주는 그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Solution

왼쪽 손목의 움직임을 제어하기 위해선 왼손 검지로 오른 손 손가락을 덮으면서 그립을 잡아야 한다. 왼손 검지를 쭉 펴면 손가 락부터 손목까지 일직선이 되면서 왼쪽 손목의 움직임을 줄여준다.

 

Watch Out

왼손 검지에 지나치게 힘을 주면 오히려 방향성 향상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너무 힘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Trouble 5

그린에서 브레이크가  보이지 않을 때

 

Trouble

프로 골퍼들도 그린 위에서 브레이크를 읽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오랜 경험을 통해 배운 다양한 잔디의 종류와 그린 주변 환경을 고려해 브레이크를 읽지만 언제나 정확할 수는 없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프로만큼 경험과 지식이 없으니 더 어렵다. 또 브레이크를 볼 때 무의식중에 한쪽으로 고개가 치우치는 경우가 많아 정반대로 브레이크 를 읽는 실수도 빈번하다.

 

Solution

브레이크를 올바르게 보기 위해서는 골퍼의 시선과 지면이 수평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고개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쓰고 있는 모자의 챙 양 쪽 끝을 이용한다. 모자 챙의 양쪽 끝을 잇는 직선이 있다고 상상한 뒤 그 선이 지면과 수평을 이루도록 한다. 모자 라인을 연결한 선과 지면이 수평을 이루지 않을 때는 고개가 한쪽으로 치우쳤다는 뜻이므로 고개의 각도를 수정해야 한다.

 

Watch Out

모자를 항상 똑바로 썼다고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맹신해서는 안 된다. 퍼트 전 그린 주변의 상황을 충분히 둘러보며 전체적인 브레이크를 살펴야 한다.

 

허 인 회 P r o f i l e

1987년생(25)

2007년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데뷔

2008년 필로스오픈 우승

올 시즌 상금 랭킹 10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 활약하고 있는 허인 회는 소문난 장타자다. 드라이브샷 평균 296야드 로 투어 내 4. 쇼트 게임은 더 좋다. 온 그린 시 퍼트 수는 1.73개로 전체 2위다. 허인회는 이를 바탕 으로 올 시즌 톱 10 피니시율 8(40%), 평균 타수 15(71.56) 등 고른 성적을 내고 있다. 허인회의 안정적인 퍼트는 충실한 기본기에서 비 롯된다. 허인회는 신장 183cm의 장신이지만 퍼트 리듬이 물 흐르듯 부드럽고 안정적이다. 기술적인 것에 집착하기보다는 기본과 감을 살려 스트로크 하면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출처] 골프-멀리건

Posted by 프로처럼
레슨/Information2013. 5. 7. 17:17

[SENIOR PLAYER] 일정한 퍼팅템포를 가져라 (골프매거진, 2010. 01)

 

 

 

3퍼팅의 통상적인 원인은 잘못된 롱 퍼팅에 있다. 대체로 잘못된 거리제 어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 아마 추어 골퍼들이 대부분 홀에 못미치게 롱퍼팅을 하기 때문이다. "홀에 미치 지 못하면 절대로 들어갈 수 없다"는 오랜 격언이 사실로 증명되는 것이 다. 일관성 있는 거리제어력을 갖춰 더 많은 퍼트를 성공시키려면 모든 퍼팅 스트로크의 템포를 동일하게 가 져간다. 즉 퍼트가 90cm이건 9m이 건 템포는 똑같이 유지하고 백스윙의 길이만 달리 가져간다.

이상적인 템포를 찾기 위해 먼저 연습 그린으로 가서 3m 거리에 몇 개 의 볼을 내려놓는다. 퍼팅 스트로크 를 하면서 볼을 홀까지 보내는 데 필 요한 힘의 정도를 파악한다. 이때 전 후방의 스트로크 길이를 똑같이 가져 간다. 이제 볼을 9m 거리로 가져가서 똑같은 크기의 힘으로 홀을 향해 볼 을 때린다. 후방 스트로크와 전방 스 트로크를 더 길게 가져가야 하지만 힘의 정도(템포)는 일정하게 유지한 다. 이렇게 일관된 템포를 이용할 수 있으면 그린에서 퍼트의 길이에 관계 없이 퍼팅템포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그러면 거리제어력과 퍼팅성공 률이 빠르게 향상됨을 알 수 있다.

 

 

[출처] 골프-멀리건

Posted by 프로처럼
레슨/Information2013. 5. 7. 09:23
[전욱휴가 만난 World Great Teacher 데이비드 레드베터] “퍼팅 실력자 되려면 손 말고 몸을 써라” (중앙 선데이, 2008.06.01)

 

 

 

 싱글 핸디캡 골퍼를 위한 퍼팅의 준비 자세 이번 호부터 전욱휴 프로가 만난 World Great Teachers’를 연재합니다. 국내 골프 티칭 부문에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전욱휴 프로가 세계적인 골프 티칭 분야의 권위자들을 직접 만나 듣고 보고 체험한 골프의 노하우를 지면을 통해 접할 기회입니다. 중앙SUNDAY에 연재되는 내용은 골프 전문채널인 J-Golf에서도 절찬리에 방송되고 있습니다. 첫 회는 데이비드 레드베터 편입니다. 10회에 걸친 레드베터의 고품격 골프 레슨을 통해 골프 매니어의 기량이 쑥쑥 늘 것을 기대합니다.

지난 1 J-Golf 방송 촬영팀과 함께 골프의 메카라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올랜도로 향했다. 필자는 8년 전 올랜도 근교에서 살았으므로 풍경은 낯설지 않았지만 각별한 감정을 느꼈다. 2001년 귀국해 많은 아마추어와 프로 골퍼를 지도하면서, 그리고 책과 DVD 등을 출간하면서 1년을 하루처럼 살아왔다. 묘한 느낌이 들었다.

 

이번 여행은 세계적인 골프 티칭 분야의 최고수 프로 골퍼들을 만나기 위한 것이었다. 한 번쯤 만나보고 싶었던 선생님들에게 그들의 골프 철학을 듣고 싶었다. 은퇴를 넘어선 분들에게서 넘쳐나는 가르침의 열정을 얻어가고 싶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올랜도 시내에서 차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챔피언 게이트. 2007년 골프아카데미가 발표한 티칭 분야 2위에 오른 데이비드 레드베터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J-Golf의 토크쇼를 통해 레드베터의 골프 철학을 들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한 느낌을 받았다. 리드미컬하면서 논리적인 언변, 풍부한 경험을 담은 이야기들, 그리고 자연스러움을 느꼈다. 그가 말하는 골프의 철학이란, 그 자체가 팔과 몸의 조화라는 것이었다. “The whole philosophy is based on the arms and body working all together.”

 

그는 말했다. 골퍼의 스윙에 대한 이해는 단순히 손이나 팔을 많이 사용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 하지만 몸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와 몸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있을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레드베터의 말을 듣는 순간 필자는 앞으로 진행될 스윙을 비롯한 전반적인 교육 내용의 방향을 짐작할 수 있었다.
깊이 있는 답변을 듣기 위해 다양한 질문을 준비했다. 특히 싱글 골퍼나 프로 골퍼들도 집중해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첫 시간은 프로 골퍼도 많은 관심을 갖는 퍼팅에 대한 내용이었다. 프로 골퍼들이 퍼팅을 하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어느 정도 해야 하는지, 톱 클래스의 프로들을 가르치면서 느끼고 실천하고 있는 내용들을 듣고 싶었다
. 

골프에서 퍼팅이란 게임 속의 게임이라는 벤 호건의 말로 레드베터의 가르침이 시작됐다. 레드베터는 1m 퍼트나 250m 샷이나 스코어로 보면 같은 숫자일 뿐이라며 퍼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훌륭한 선수나 투어 프로들은 페어웨이와 해저드뿐 아니라 그린 주변에서도 훌륭한 경기를 하지만 진정한 승리자가 되려면 그린에서 승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타이거 우즈는 중압감 속에서 정말 퍼팅을 잘하는 대표적인 선수다. 전성기의 잭 니클로스도 강한 퍼팅을 보여줬고, 그럴 때 그는 최고였다. 우리 주위에서 아마추어 골퍼들을 보면 퍼팅에 투자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저 오늘은 느낌이 좋고, 내일은 좋을 수도 있고, 어제는 무척 실망스러웠고 단순히 운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 

하지만 퍼팅을 단지 운에 맡기기에는 골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고, 잘하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퍼팅은 행운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세계적인 퍼팅의 귀재들은 성실히 연습에 몰두한 골퍼다. 퍼팅을 잘하는 골퍼가 되고 싶다면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 시간과 노력의 투자만이 퍼팅의 완성을 이룰 수 있다
.
고수들의 퍼팅을 보면 그 안에 참으로 다양한 기술이 녹아 있다. 그립도 다양하다. 하지만 골퍼에게 꼭 필요한 것은 공을 제대로 굴려 보낼 수 있는 적절한 스피드다. 적절한 스피드는 그린의 경사도를 느끼게 한다. 너무 느리면 경사도를 알아보기도 전에 흘러 내리고, 너무 빠르면 경사에 따른 중력을 느끼기도 전에 공이 그린 위를 지나간다. 적절한 스피드만이 경사도를 정확히 반영한다
.
훌륭한 퍼팅 스트로크를 가진 골퍼는 그린에서 공의 스피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그런 골퍼는 많지 않다. 배우기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지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퍼팅을 잘 못하는 많은 골퍼는 대부분 퍼팅 스트로크가 일정하지 않고 손에 너무 의존한다
.

레드베터는 퍼팅의 준비 자세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골퍼가 진정 위대한 퍼팅의 실력자가 되기 위해선 손에 의지하지 말고 온몸을 사용하라고 강조했다. ‘온몸을 사용하라는 말을 잘못 이해하면 큰 근육을 사용하라는 뜻으로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퍼팅은 작은 스윙이므로 몸이 움직일 정도로 근육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

풀 스윙은 몸과 팔 그리고 손과 클럽을 사용하는데, 이 모두가 잘 조합되어야 좋은 결과를 얻는다. 퍼팅 역시 스윙의 느낌을 알 수 있도록 좋은 조합이 필요하다. 또한 일관되고 부드러운 템포가 좋은 퍼팅을 만든다. 부드러운 리듬감을 갖기 위해 단순히 손과 팔에 의존하지 않고 몸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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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몸을 쓰게 되면 처음에는 긴장 상태에서 부담을 갖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은 스트로크가 생긴다. 어린아이들이 퍼팅하는 모습을 보면 매우 단순해 보인다. 그냥 홀을 보고 바로 쳐 버린다. 그런데 성공률이 높다. 골퍼들은 나이가 들수록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것이 문제의 시작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나이가 들면 신경 조직의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설득력 있는 논리라고 생각한다
.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퍼팅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편안한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편안함은 긴장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준비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먼저 바른 자세로 선다. 엉덩이를 뒤쪽으로 빼면서 상체를 곧은 상태로 숙인다.
 하체의 긴장을 없애기 위해 양 무릎을 살짝 구부린다.
 양팔이 어깨에 힘없이 매달려 있다는 느낌을 가져 본다.
 그립을 취하기 전에 복부에 힘을 주어 자세를 잡는다. 힘을 준 복부를 중심으로 서서히 양팔을 어깨와 함께 시소처럼 위아래로 흔들어 본다. 

결론적으로 레드베터는 정상적인 자세를 취한 뒤 복부에 힘을 주고 좌우, 위아래로 움직여 보면 퍼팅을 하기 위한 완벽한 자세가 완성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힘을 주고 있는 복부가 힘의 원천이라는 것이다. 그는 말했다. “이러한

자세에서는 긴장감 속에서도 놀라운 공의 방향성과 거리감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출처] 골프-멀리건

Posted by 프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