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One a Day2011. 8. 13. 08:38

라운딩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 상황들 가운데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느낌이 들 때는 정확하게 홀을 겨냥하여 퍼팅한 공이 마음속으로 그려놓은 선을 따라서 완벽하게 구르다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추는 순간이다. 라운딩하는 중에 한번쯤 생기는 일이라면 그리 커다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러한 결과가 잦다면 거리를 조절하는데 애를 먹게 되므로 자신이 구사하는 퍼팅 스트록 방법을 점검해야 한다. 바람직한 퍼팅 스트록은 단순히 홀에 공을 넣기 위해서 공을 쳐보내는 것으로 익혀지지 않는다. 공을 어떻게 잘 굴리는가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공을 똑바로 굴리는 퍼팅을 하기 위해서는 어드레스한 손의 위치가 공의 위치와 같아야 한다. 퍼터헤드보다 손이 표적에 가까운 상태(FORWARD PRESS)에서 퍼팅을 하면 아무리 공을 스윗 스파트에 임팩트하였어도 퍼터 훼이스가 지면을 향한 상태이기 때문에 퍼터 훼이스의 로프트가 감소된다. 이 상태에서는 공이 그린지면을 미끄러지거나 지면에서 튀어 오른 다음에 구르기 시작하기 때문에 언제나 원하는 거리보다 짧은 퍼팅을 하고 만다. 퍼터는 다른 클럽에 비해서 훼이스의 로프트가 거의 없어보이지만 실제로 2∼4도의 로프트를 가지고 있는데 바로 약간 있는 이 로프트가 공을 표적쪽으로 부드럽게 굴리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퍼팅한 공의 움직임을 분석한 영상화면을 보면 퍼터에서 공이 떠나는 순간에 약간 튕기듯 하지만 곧 홀을 향해서 구르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퍼터의 로프트를 적절하게 이용한 퍼팅을 하려면 그립 쥔 손의 위치가 공 바로 위에 있는가부터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스윗 스파트로 공을 맞추는가도 점검한다. 퍼터의 토우로 공을 맞추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구르고(HOOK-SPIN) 반대로 할 부분으로 맞추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SLICE-SPIN) 구르기 때문에 방향과 거리를 조절하지 못하는 원인이 된다.
스윗 스파트에 정확하게 맞춰서 똑바로 굴리는 퍼팅은 드라이버로 270야드이상 보냈을 때 느껴지는 기쁨과 같다.

[출처] kppshop.com

'레슨 > One a 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퍼팅할 때 공을 보는 눈  (0) 2011.08.13
퍼터를 쥐는 강도  (0) 2011.08.13
퍼팅 공포증을 극복하려면  (0) 2011.08.13
짧은 거리 퍼팅이 두려워지기 시작하면  (0) 2011.08.13
망치로 못질하듯 퍼팅하기  (0) 2011.08.13
Posted by 프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