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One a Day2011. 8. 13. 08:39

퍼터는 얼만큼 단단하게 쥐어야 하나? 골프의 다른 이론들과 마찬가지로 퍼터를 쥐는 강도는 골퍼마다 다르고 교습용 책이나 비디오 테잎에서 소개하는 내용도 모두 다르다. 전적으로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서 가볍게 쥐어야 한다는 측과 단단하게 쥐어야 한다는 측이 나름대로 자신들이 퍼터를 쥐는 강도에 대해서 의견을 말할뿐이다.

물론 두 방법 사이에 공통점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이제까지 알려진 퍼팅을 매우 잘하는 유명한 프로골퍼들도 실제로 그립쥐는 강도에 관해서는 주장하는 바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어느 방법이 옳다고 따를 수도 없다.

그립을 쥐는 손의 강도는 공을 굴려보내는 거리를 판정하는 느낌과 짧은 거리 퍼팅의 성공여부를 결정해주는 중요한 요인이다. 손에서 퍼터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그립을 쥐어야 한다는 입장은 가볍게 쥐면 쥘수록 퍼터헤드의 무게를 손으로 느낄 수 있어서 퍼팅할 때 사용되는 모든 근육들. 즉 손, 팔, 어깨를 긴장시키지 않기 때문에 공을 맞추는 느낌이 좋다고 주장하는 반면에 단단하게 쥐어야 한다는 입장은 물론 꽉 움켜쥐는 것이 아니라 팔꿈치와 어깨는 이완시키고 손만 단단하게 쥐면 쥘수록 퍼팅하는 동안 원하지 않는 손목의 움직임을 억제할 수 있어 시계추의 움직임과 같은 반복적이고 일관된 퍼팅 스트록을 구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한가지 방법만으로 퍼팅하기 보다는 두 가지 방법에 모두 익숙해지도록 연습그린에서 자신을 대상으로 실험하기를 권한다. 먼 거리는 홀 근처까지 공을 굴려보낼 수 있도록 퍼팅 스트록의 세기를 조절하기 쉬우며 힘조절을 느끼기 쉬운 가볍게 그립쥐는 방법이 좋다. 이때 가볍게 쥐는 그립은 가장 강하게 쥐었을 때를 10으로 가정하고 <그림>처럼 3정도의 강도를 유지하면 된다. 한편 가까운 거리는 팔꿈치와 팔이 긴장되지 않도록 유의하며 공을 임팩트하는 순간 퍼터 훼이스가 표적을 향해서 열리거나 닫치지 않도록 단단하게 그립을 쥐는 것이 좋다. 공을 임팩트하는 순간 퍼터 훼이스가 흔들리며 몸의 어느 한 부분을 움직여서 방향을 조직하려 들기 때문이다

[출처] kppshop.com

Posted by 프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