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장종호 컬럼2011. 11. 21. 15:01

 프로 투어 골퍼들은 코스를 공략할 때 점에서 점으로 이어간다. 250m 이상의 드라이버 샷도 페어웨이 어느 한 지점이 목표가 된다. 골프 코스는 넓은 땅을 이용해서 마구잡이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음 샷을 위한 최적의 지점이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아마추어들은 무조건 멀리만 볼이 가면 그것으로 만족하는데 이것이 프로와 다른 점이다.


 즉 프로는 목표가 점이라면 아마추어의 목표는 페어웨이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연습방법도 다르다. 프로들은 250m 지점에 자동차 타이어를 놓고 드라이버 샷을 한다. 아마추어는 연습 때 거의 목표없이 연습한다. 이처럼 평면의 플레이가 점의 플레이로 바뀔 때 비로소 훌륭한 골퍼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어느 하나도 따라갈 수 없는 것이 골프인데 퍼팅만은 다르다.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프로를 능가할 수도 있는 것이 바로 퍼팅이다.


 숏 퍼팅만이라도 점을 목표로 하는 플레이를 해 보자.


 숏 퍼팅은 단순히 홀을 겨냥해서는 안 된다. 홀 컵 뒤쪽 가장자리에 보이는 풀잎 하나를 골라서 그곳에 조준을 하고 목표로 삼자. 그리고 자신있게 때리자.

 

장종호 (강동 가톨릭병원 이사장·골프칼럼니스트·醫事評論家)

Posted by 프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