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Information2012. 6. 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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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골프 위한 SOS 레슨 ⑪ ◆


안녕하세요. 매일경제신문 독자 여러분. 세인트나인 프로골프단 김덕환 프로입니다. 골프 스윙 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많은 주말 골퍼들이 연습할 때 가장 하기 싫어하지만 라운드가 끝난 뒤에는 이것이 제일 안 돼서 스코어를 못 냈다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퍼팅`입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퍼팅이 전체 타수 중 43%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스코어가 100인 골퍼가 한 라운드에서 43개의 퍼팅을 한다는 뜻입니다. 2퍼팅이 9홀, 3퍼팅이 9홀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그렇다면 9홀에서 3퍼팅을 2퍼팅으로만 한다면 스코어는 무려 9타나 확 줄어듭니다.

스윙을 교정하지 않고도 스코어를 낮출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바로 퍼팅 연습입니다.

또 한 가지. 퍼팅에 프로와 아마추어는 없습니다. 아마추어 골퍼가 프로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퍼팅입니다. 퍼팅을 잘하기 위한 첫 번째는 바로 그린의 라인을 정확하게 읽는 겁니다. 그러면 퍼팅라인을 올바르게 읽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그린 위에 올라가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경치 구경이죠. 그린과 그린 주변을 둘러보면서 전체적인 경사가 어떤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는지 봐야 한다는 겁니다.

만약 왼쪽이나 그린의 뒤쪽에 산이 있다면 그린은 왼쪽과 뒤쪽이 높다는 생각을 꼭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 그린의 라인은 그린의 낮은 쪽에서 보세요.

공이 굴러갈 라인을 봤다면 가장 중요한 홀컵 근처 경사를 살펴야 합니다. 홀이 뚫려 있는 모양을 살피면 됩니다. 그리고 그린의 잔디결이 어느 방향으로 누워 있는지도 꼭 확인하셔야겠죠.

만약 홀에서 공이 멀리 떨어져 있다면 처음 출발할 때의 라인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공이 처음에는 강하게 굴러가기 때문에 라인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게 되고, 홀에 다가갈수록 공의 속도가 떨어지면서 라인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므로 홀 부근 2~3m 정도의 라인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자, 이제 라인을 읽었다면 퍼팅을 해야겠죠.

이때 어드레스를 한 다음 자신이 본 퍼팅라인이 틀리지는 않았는지 걱정하거나 고민하지 마세요. 그러면 갑자기 믿음이 없어지고 좋은 스트로크를 할 수가 없습니다.

퍼팅라인은 처음에 읽은 대로 믿음을 가지고 하는 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비결입니다.

생각이 많아지면 스윙이 흔들리게 된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고 코뿔소처럼 자신을 믿고 스윙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공동기획 : 매경ㆍSaintnine

[정리 = 조효성 기자] 

Posted by 프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