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One a Day2011. 8. 13. 08:42

홀에서 1∼2 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를 퍼팅할 때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지 않고 퍼팅하는 골퍼는 없을 것이다. 특히 이처럼 짧은 거리를 퍼팅해야 할 상황이 절대적으로 파를 시켜야 하는 경우라면 불안의 정도는 더욱 심해진다. 상대적으로 홀에서 가까운 거리를 남겨 놓은 숏 퍼팅은 성공하면 다행이지만 만약 실패하게 되면 여기서 비롯되는 자신을 탓하는 부정적인 심리적 반응은 앞으로 플레이해야 할 나머지 홀의 결과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골프 기량의 높고 낮은 수준을 떠나서 숏퍼팅을 실패하는 원인의 대부분은 너무 긴장된 상태에서 퍼팅을 하거나 퍼팅을 하고 나서 곧 공이 구르는 방향과 거리를 확인하려고 시선이 공을 따라가거나 머리를 드는데서 찾을 수 있다. 퍼팅을 하자마자 시선이 구르는 공을 따라가면 머리도 함께 쳐들고 홀을 보게 되고 어깨도 따라서 움직여지기 때문에 상체가 열린 채로 퍼팅을 하게 된다. 심지어 퍼터훼이스에 공을 맞추기도 전에 머리를 드는 경우도 흔한데 어쨌든 이러한 경우에는 퍼팅한 공이 어느 방향으로 구를 것인가를 예측하지 못하지만 일반적으로 홀의 왼쪽 방향으로 구른다는 것을 알아 두어야 한다. 아무튼 공을 맞추기 전에 머리를 움직이거나 몸의 어느 한 부분을 스웨이 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시선을 고정시키고 머리도 고정시킨 상태에서 퍼팅을 구사하려면 손과 팔로만 퍼터를 스윙할 수 있도록 어드레스해야 한다. 이때 어깨는 단순히 팔의 움직임에 반응하여 따라 움직여야 하며 의도적으로 어깨를 움직여서 퍼팅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리고 퍼팅훼이스로 공을 맞추기 전까지 공에 시선을 집중시키며 머리도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퍼팅을 한 후에는 공을 놓았던 지점에서 시선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가능하면 눈으로 퍼팅 결과를 확인하기 보다는 홀에 공이 떨어지는 소리를 귀로 듣는 것도 머리를 고정시키는 한가지 방법이다. 퍼팅한 후에 공이 놓였던 지점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머리도 고정시키는 것이 방향과 거리를 언제나 정확하게 맞추지 못한다고 해도 연습그린에서 이 방법에 익숙해지면 실제로 퍼팅할 때 머리를 쳐드는 나쁜 습관을 교정할 수 있다.

[출처] kppsho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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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로처럼